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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그 : 근조

7일


참 덧없이 시간이 흘러갑니다. 벌써 그 분을 잃은지 7일... 일주일이나 되었어요. 오늘, 아니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인가요. 어제는 그 분의 영결식이 있었지요.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넋놓고 있어도 날은 잘만 바뀌고 현실은 바뀌지 않는군요.







그저께 친구와 함께 덕수궁앞에 조문을 다녀왔습니다.
담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슬픔이, 애도가. 저의 마음과 너무나도 같아서 조금 위안이 되었지만 그 분을 잃은 현실이 많이 슬펐습니다.
끝도없이 늘어선 조문객들의 줄이 참으로 길어서, 그래도 가시는길 쓸쓸하시진 않겠구나 조금 위안이 되었지만 전경버스로 가로막힌 시청광장에 많이 슬펐습니다.





7시간 걸려 고향으로 돌아가 그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투표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.
그 분을 지키기 위해 탄핵반대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.
고향으로 돌아온 그 분을 환영한다고 봉하마을 방명록에 적었던 것이 이토록 생생한데








안녕히... 안녕히...





by 가민 | 2009/05/30 02:38 | Diary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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